#길상사 #꽃무릇 #풍경사진 #서울특별시 #성북구
길상사는 서울특별시 성북구 성북동 북한산 자락에 위치하는 대한불교 조계종에 속하는 사찰로 원래는 삼청각, 청운각과 함께 우리나라 3대 요정으로 알려진 대원각이라는 고급요정으로 쓰였던 곳이다. 소유주였던 김영한(법명 길상화)이 법정스님의 무소유의 철학에 감명받아 송광사의 말사로 시주하여 1997년 길상사로 창건된 사찰이라 한다. 사찰내 주요시설로는 극락전, 범종각, 일주문, 적묵당, 지장전, 설법전, 관세음보살석상 등이 있다. 이곳 길상사는 사찰로서의 문화적 가치와 더불어 서울 도심의 사찰로는 드물게 가을단풍이 함께 어우러지는 풍경이 매우 아름답다고 알려진 서울의 주요 단풍명소이기도 하다.
특히 요즈음 이곳 길상사에 꽃무릇이 한창인데, 화려하고 유혹적인 빛깔의 꽃무릇과 산사가 그리 잘 울릴거 같지 않지만 뿌리에 있는 독성 성분이 사찰을 장식하는 단청이나 탱화에 사용하면 좀이나 벌레가 꼬이지 않는다 하여 주변에 심으면서 차츰 군락을 이루게 되었다고 한다. 꽃무릇은 수선화과의 다년생 꽃으로 돌틈에서 나오는 마늘종과 닮았다고 해서 석산화라고도 하며, 여러 상사화의 특성처럼 꽃과 잎이 서로 만나지 못하는 면에서 같지만 9월경 꽃이 먼저 피고 지면 잎이 나는 것에서 상사화와는 조금 다르다.
